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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다니는 프로디연눈팅러입니다. 취준생시절 가끔 올라오는 선배들 꿀팁과 후기글 보면서 나체밭에서 담배피던게 생각나네요.

나살기 바빠서 그동안 올려야지 올려야지 했던거 붓따스데이를 맞아 한번 올려봅니다. 어디부터 시작해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의식의 흐름대로 씁니당...

1. 스펙편-

은행은 나름대로 스펙을 잘 안보기로 유명하져. 그래서 많은 애긔코끼리님들도 금융권 특히 은행을 많이 준비하시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도 스펙이 특출난 편은 아닌지라 은행 위주로 준비했었습니다. 실제로 입사하고 보니 얼추 맞는것 같긴 합니다. 금융3종이다 FP다 AFPK다.. 학부생시절 나름대로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야한다고 알고 있던 자격증들, 생각보다 그렇게 많이 없더라구요. 실제로 제 동기들 중에서 자격증 1도 없는 친구들이 많구요. 입사지원서 상에서도 기재하는 칸은 딱히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1차 멘붕에 걸리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허미~쉽헐 내돈은 어쩐댜 하진 마세요.이력서상에 적는 칸이 없을 뿐이지 자소서에 적으면 됩니다. 이게 모든 블라인드 채용의 맹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놓고 물어보지 않는놈한텐 은근슬쩍 대답해주면 됩니다. 

그렇다고 자격증이 아예 필요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요놈이 여기에 얼마나 관심이 있었는지 어필할 수 있는 객관적인 척도가 되어줄 수 있는것이 자격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은행 입사라는 문턱을 넘기위해서는 크게 두가지 스탠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내가 이렇게 준비를 많이 했고 관심이 있다.2)내가 이렇게 쩌는 경험이 있다. 

창구 밖에서 은행원을 보는 것과 창구 안에서 고객을 보는건 넘모넘모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행원이 되어서 느껴보니까 더 여실히 느껴지더라구요. 대학이 직업훈련소가 아니기 때문에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교수님의 말씀을 빌리자면 대학은 고등교양을 함양하기 위한 장소입니다. 그렇다면 기업의 입장에선 어떨까요? '어쩔ㅋ' 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준비가 됐고 관심이 있으며 주운비가 됐습니다 하고 기업에게 어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은행은 생각하는 것 보다 업무가 굉장히 많고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미리 정하고 그 분야에 대해 준비하시는게 가~장 좋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취준할 당시 CFP가 취업깽패다 라는 이야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하지만 FP분야는 은행업무, 특히 영업점 내 업무에서 그렇게 큰 포지션을 차지하진 않습니다. 본인이 자산관리분야에 뜻이 있고 그 쪽으로 커리어패스를 준비하시고자 한다면 노상관 이겠지만, 대부분은 우워어어,,,,나,,딴다,,,나,,,시험본다,,,,간다,,,은행,,, 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격증은 갱~장히 많고 세분화된 과목들이 많습니다. 나중에 내가 행원이 되면 뭘 할꼬얌 하는 분야를 정하는게 나중에 면접에 가서 이빨을 털때도 술술술술 털수 있는 부분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그렇게 했구요.

경험이라는거에 대해서 크게 부담갖지 마세요. 엄청난 경험을 가진 사람은 이세상에 그렇게 많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정도의 쩌는 경험 있으면 탈조선 하ㅅ...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느낀점. 학교에서 수업을 통해서 배운점. 평소에 내가 사람을 대하던 태도. 주위사람들간의 관계. 겁나 사소한 모든게 경험의 범주안에 들어갑니다. 은행은 기본적으로 서비스업입니다. 감정노동자이고 미소를 장착하고 금융상품을 고객한테 팔아버리는 판매전문요원이에요. 다만 나는 창구에 앉아있고 고객이 나를 필요로 한다는게 중요한거죠. 여기에서 인성이 제일 중요합니다. 사람들에게 얼마나 집중해줄 수 있는가. 사람들이 필요하는걸 얼마나 잘 찾아낼 수 있는가.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잘 대응해줄 수 있는가. 생각보다 말이 안통하는 사람들이 세상엔 정말 많습니다. 저엉-말 많아요. 이런 상황에서 곧바로 은행원의 미소로 부모님 안부를 묻는사람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그래서 은행 자소서는 기본적인 태도와 성향을 잘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문항들도 그런 것을 묻는 문항이 많구요. 경험에 대해 두려워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경험이라도 이 글을 읽는 애긔코끼리 여러분의 자산입니다. 음식점아르바이트라면 서빙하고 주문받는것, 고객한테 어떻게 CS를 했는지, 편돌이를 하면서 어떤 부분에서 디테일에 신경을 썼는지. 뭐가 힘든점이었고 어떻게 해서 내가 조금더 뺑끼를 쳤는지, 그래서 어떤일이 있었는지. 다 경험이고 이게 다 이빨 털 건덕지들이에요. 탈스펙 기조로 접어들면서 이런 사소한 경험과 행동들을 은행에서는 특히 더 좋아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 필기편-

많이 푸세요.

3. 면접편-

저는 5월~12월 공채 붙기전 까지 약 7개월 정도 죽어라 면접스터디만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입밖으로 얼마나 많은 말을 털어놓아 보는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머리속으로 아무리 이미지트레이닝을 하더라도 막상 입밖으로 내뱉어보면 8할이 어..음...어...아...흠...그래서..음...저는.. 일겁니다. 선천적으로 잘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건 논외로 치구요(찡긋).  그래서 가장 중요한건 자소서에 스펙을 적을 때 자신이 가진 자격증들 지금껏 해왔던 경험들을 아-주 세세한 것 까지 엑셀로 정리해 보는 겁니다. 그러면 나중에 헷갈리지도 않고, 정리도 쉽구요. 그러면 이 정리한 경험들과 자격증을 가지고 면접연습을 하는거에요.  

인성면접은 질문들이 다 고만고만했던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답변들도 다 고만고만 하구요. 면접장에서 들어보면 같은 조 사람들만 하더라도 모두가 소통을 잘하고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긍정적임과 동시에 조별과제를 앞장서서 이끌었던 분들입니다. 기업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해라! 하는것도 이것때문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사과사람들도 얼마나 질리겠어요... 다들 꼬리무는 질문들이 무서우실거에요. 금방 밑천이 드러나니까요. 그래서 자신의 경험에 기반해서 양념을 치는게 중요합니다. 팩트에 기반한 구라 구라가 아닌 팩-트. 그러다보면 자기자신조차 이게 진짠가 구라인가 하는 순간이 옵니다. 하도 말을 많이 해봤기 때문에 앞뒤에 붙는 살들도 점점 구체적이 되구요. 하지만 그 뼈대는 자기가 했던 경험에 기반한 것 이기 때문에 그 중심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소서에서 자기만의 '판'을 짜 놓아야 합니다. 가장 베이스는 어느 상황에서나 자소서니까요. 자소서에서 자기가 강한점을 어필하면서 이쪽으로 질문을 하도록 유도하는게 중요합니다.  

자소서의 판을 잘 짰다면, 다음으로 자기가 말 하는게 어느정도 술술 나오기 전 까지는 가능한 많은 사람들과 많은 말을 뱉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말은 할수록 느니까요. 그리고 이렇게 하다보면 예상치 못한 질문들도 준비했던 경험들을 컨트롤c 컨트롤v 할수도 있구요. 면접시간은 생각보다 많이 짧아서 본인에게 5~10분정도의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 안에 자기를 드러내야 해요. 그러려면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말을 다듬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채시즌이 아주아주아주 가까워온다면 이제부터는 마음맞는 친구를 구해서 그 사람과 함께 계속해서 꼬리물기를 해보세요. 은행이 생각보다 바닥이 좁아서 같이 스터디 한사람을 이 은행면접에서 만나고 저 은행면접장 가서 또 만나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 자기 패를 흘리고 다닐 필요는 없잖아요? 많은 말을 하고 어느정도 어..음..어...하는 단계를 지났다면 둘이 혹은 셋이서 면접준비를 하는게 더 효율적입니다. 질문들을 서로 다 알고 어떻게 대답할 지도 알고 있으니까 더 세부적인 질문 더 깊은 질문들을 하게 되고, 질문들을 더 잘 다듬을 수 있게 되니까요. 

쓰고싶은말은 많은데 어떻게 마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취준생 시절이 가장 불쌍하고 힘든 시기라는건 경험해봐서 잘 알기 때문에 저도 취준코끼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조금이나마 적어보았습니다. 다들 힘 내시고  안녕!

세줄요약

-자격증 그렇게 비중이 높진 않은데 자소서에 녹이면 더 좋은것 같다.

-경험 그렇게 거창한거 필요없다. 어차피 항목에서 물어보는것만 충족하면 되고, 자기를 잘 드러낼수 있는 사소한 경험이 장땡이다.

-팩트에 기반한 구라를 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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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도요 2018.05.22 14:54
    학점 3..경영 여자 fp,afpk,cs리더스관리사,토익950 있습니다ㅠ 객관적으로 스펙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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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괭이갈매기 2018.05.22 19:50
    학점은 꽤 보는걸루 아는데..이건 자소서로 극복하셔야 할 문제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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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괭이갈매기 2018.05.22 19:53
    맨 마지막이 중요하죠. 사람은 누군가를 속이려 드는 것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게 파악하거든요. 분명 자소서와 필기를 통과한 인재들인데 정작 면접장 가면 이상한 애들 많이 보여요. 면접연습은 많이 할수록 좋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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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쥐새 2018.05.22 20:41
    ㅎㅎㅎ감사합니다! 이번에 최종면접까지 갔다가 떨어졌는데 다시 또 열심히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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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머리수리 2018.05.22 21:01
    떤배님 업무환경편도 부탁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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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엉이 2018.05.23 00:36
    금융권 취업 생각하는 아기코끼리인데 영업 압박 워라밸 등 업무환경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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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빼미 2018.05.25 22:51
    은행은 워라벨 찾으러 가는 곳이 아니라 빡세게 일하고 거기에 못미치는 보상을 받으러 가는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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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까치 2018.05.25 22:52
    은행이 일 자체가 빡신덴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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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빼미 2018.05.26 09:26
    대부계쪽 일하는 친구말로는 힘들다고 하던데 뭐 오랜시간 일하고 영업 압박도 있고 그런 측면에서 빡센거 아니겠습니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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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괭이갈매기 2018.06.29 00:06
    빡시다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다른데 좀 별루긴 함. 돈은 진짜 많이 받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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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까마귀 2018.06.29 09:28
    은행은 일 힘들져~~~ 압박이 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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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개 2018.06.11 02:51
    선배님 안녕하세요 은행원을 꿈꾸는 아기코끼리 인데욤... 은행쪽 인원감축 얘기가 많이 들려서요... 현실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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