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게시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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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6.06.25

뿌랙시트 쫄지마여

조회 수 292
추천 1
3차대전이니 자본주의의 황혼기이니 세계화의 종말이니 다들 비극적 미래를 나열하면서 쇼하고 있는데 한 반년 쯤 지나서 다시보면 이불 발로차고 난리도 아닐 거 같음. 부동산 폭락충이 울부짖는거 하고 비슷한데.. 일단 저 투표 법적 효력이 없음. 오히려 찬반이 팽팽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함. UKIP 제외한 정치인 대다수는 브렉시트에 당연히 반대했고 지금도 어떻게던 반대하고 싶어하는 기색이 완연함. 진짜 탈퇴할지 어떨지도 아직 잘모름. 당장에 국민투표 한방 더하자고 설치는 사람도 많음. 뭔지도 모르고 투표한 1번매니아들도 있는 듯. 투표하고 나서야 "영국에서" 헐 EU가 뭐임? 하고 구글질하는 놈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만 봐도..저쪽이나 우리나 상식의 폭이 굉장히 협소한 건 매한가지인듯. 그리고 들어갈 땐 마음대로 였겠지만 나갈 땐 쉽지 않음. 여차저차 영국 내에서 탈퇴하겠다고 확실히 정했다 쳐도 안 그래도 일처리 느리기로 유명한 EU인데 탈퇴과정 또한 3년은 필요할 것. 그 도중에 뭐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고. 독프가 눈물의 똥꼬쇼라도 할려나? 우리나라에 사니 제일 중요한건 우리나라인데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는 코스피는 3퍼 빠지고 말았네여.(외궈가 사서 보합땡김) 베타 높은 주식 사신분들은 애도를...제 포트폴리오도 쪼까 피해를 봤네여. 펀더멘탈충이라서 ㅠㅠ 암튼 중기적으로 봤을 때 한국에는 이득이기 때문에 덜 빠진겁니다. 이미 웬만한 국가에는 FTA 찔러놨고 우리나라가 이래뵈도 협약전문가라 상황 따라서 유연하게 대처가능할 수 있을거니깐요. 거기다 당장의 심각한 경쟁자인 일본의 엔화 폭등. 이게 핵심이죠. 아베선생님의 근린궁핍화 정책이 개엿처먹어서 속은 시원하지만 한편으로는 좀 안쓰럽기도. 거기다 뿌린 돈의 상당수가 증시로 흘러들어갔는데...뭐 알아서 잘 하겠죠. 거기 대가리들이 폴 크루그먼 불러다놓고 회의한 걸 적응 회의록을 봤는데 뭐가 문제인지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더만요. EU의 전초기지로 영국을 택했던 중국도 약간 벙쪄있는 상태고, 오히려 알파를 찾으시는 분들은 기회가 많으실 듯. 아 그리고 오세후니도 그렇고 경제적 판단에 기대어 승부수로 주민투표나 국민투표를 하면 개똥망한다는 걸 여실히 보여줬네요. 머리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대중을 너무 몰라...

10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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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2016.06.25
금융시장이 요동친건 사실이지만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잠잠해질겁니다. EU 그리고 currency union이란 자체가 sustainable 한 구조는 아니기 떄문에 저는 이번 영국의 탈퇴가 EU가 깨지는 전초적인 이벤트라고 봅니다. 코스피가 3퍼센트 빠진게 그나마 한국엔 이득이기 때문이라고 하셨는데 정말 그리 생각하시는지요? 엔화 상승으로 아베가 곤란해진건 사실이지만 말씀하신 크루스먼 교수랑 대화한 회의록보면 아베란 인물은 만만한 인사는 아닌듯 하더군요. 그에 반해 한국의 미래는 굉장히 어두워보입니다. 아베와 크루그먼 회의록을 본 사람이 주변에 많이 없는데 그래도 금융시장을 유심히 들여다보시는 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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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6.06.25
@독수리
사실 종말론 외치는거 짜증나서 화풀이하는게 목적이라 좀 억지로 가져다 붙인거도 많아여...사실 살기 좋을 때나 붙어있었지 결자해지가 우리네 인생 아닌가요. EU도 그렇겠죠. 다만 아직 멀었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코스피 덜빠진건 사실 충격을 덜 받을 만한 변방국이라서 그런게 더 큰거 같아요 ㅎㅎ.. 그리고 저는 한국의 미래가 어둡다고 보진 않아서요. 어..적어도 10년 정도는요.뭐 쥐뿔도 없는 놈이 뭐가 어떻다 하기도 쪽팔리긴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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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발발이
2016.06.25
http://tellyoumore.tistory.com/428 아베와 크루그먼 대담 전문 번역.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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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2016.06.25
@나무발발이
어차피 통화정책이 한계에 부닥친 이상 전세계적으로 경기부양책이 재정정책 쪽으로 선회할 거란 말은 있었지만... 유럽과 일본의 경우는 글쎄요. 지금의 일본에게 재정적자를 가중하는 건 그냥 몇년 후 사이좋게 침몰하자는 얘기밖에 안 되는지라...... 크루그먼의 주장을 요약해보자면 일단 재정정책을 하고 나서 나머지는 나중에 생각하자는 식인데 그 나머지가 가져올 부메랑이 너무 커서 문제죠. 당장 표심에 기생해 사는 정치인들 입장에서야 재정정책이 달콤한 유혹이겠지만 결국 저런 식의 재정적자는 후세에게 부담을 가중시킬 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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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눈이
2016.06.25
계좌에 돈 깨진거보면 안 쫄 수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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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6.06.25
@오목눈이
오리온만 찬란하게 빛나는 걸 보고 조용히 HTS를 지웠습니다. 사실 잔류할 줄 알아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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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2016.06.25
캐머런이 주민투표를 강행한 게 총선 공약중 하나였단 말도 있더군요 그때야 잔류파가 훨씬 우세했으니 배짱 있게 주민투표 하자는 말이 나올 수 있었겠지만 결과는 ㅋㅋㅋ... 그나마 괜찮은 시나리오가 탈퇴협상 지지리 끌면서 EU 탈퇴 무효나 재가입을 하겠다는 정권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거죠. 영국에서도 자기네 파운드화 가치가 곤두박질치는 걸 목도하고 나서 분명 잔류파로 마음 돌린 유권자도 있을 테고, 일단 실질적으로 중산층 일자리나 영국 고학력층의 해외취업에 악영향이 가면 당연히 여론이야 뒤집히겠죠. 그와는 별개로 근소한 차이긴 하지만 브렉시트파가 이렇게 많은 지지를 받은 건 시사할 만합니다. EU내 다른 국가라도 어떤 정권이 창출되느냐에 따라 똑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거든요. 난민과 이슬람에 대한 무형의 공포, 사회보장제도를 두고 일어나는 이민자와의 밥그릇 다툼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한 프랑스 같은 주축국에서도 언젠가 탈EU바람이 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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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6.06.25
@뻐꾸기
세계화가 세계적 평등을 불러온 대신 국가 내 양극화를 불러온 것이란 말이 계속 머리에 남더라구요. 아마 제가 영길리 흙수저였다면 탈퇴 찬성했을겁니다. 칭챙총하고 일자리 경쟁해야 하는 화이트 형님들의 고충을 흙수저 입장에서 공감하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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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학
2016.06.25
울아빠도 유럽의 오세훈이라곸ㅋㅋㅋㅋㅋㅋ저런건 좀 멋대로 공약이나 정치적으로 안 내세웠으면 좋겠음...그리고 저걸 생각없이 찍은 영국인이 많다는 소리가 있던데 진짠가보네요 진짜 한심하다ㅋㅋㅋ국가중대사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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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잣새
2016.06.26
일본기업 입장에선 인수합병 진행중인곳은 엄청난 환차익이 발생했죠 그거 하나는 대박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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